제주대·영남대·세종대·중앙대 G-LAMP 예비 선정…대학별 연 50억 원 규모 지원
2026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에 예비 선정된 4개 대학의 연구 분야와 사업 일정,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에게 열릴 변화를 정리했다.

제주대·영남대·세종대·중앙대가 2026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사업(G-LAMP) 신규 지원 대상으로 예비 선정됐다. 최종 확정과 협약을 거치면 각 대학 사업단은 최대 5년(3+2년) 동안 해마다 50억 원 규모를 지원받아 기후·양자·헬스케어·초저전력 전자 분야의 연구 거점 구축을 추진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7월 31일 발표한 결과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대와 영남대, 수도권에서는 세종대와 중앙대가 뽑혔다. 네 대학이 낸 사업계획은 연구소 운영체계를 정비하고 신진 교원과 박사후연구원이 중심이 되는 대형 융합연구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제주 기후부터 양자·헬스케어까지
| 대학 | 중심 분야 | 사업단이 추진할 연구 |
|---|---|---|
| 제주대 | 지구·해양·기후 | 제주를 자연실험실로 삼아 해양·대기·지하수·토양을 함께 관측하고, 생태계 변화와 초열대화 영향을 연구한다. 14개 세부과제의 데이터를 묶어 예측·검증하는 체계도 만든다. |
| 영남대 | 전기·전자·통신 | 체내 삽입형 생체신호 측정, 웨어러블 보행 보조, AI 질환 예측을 잇는 전자·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
| 세종대 | 원자과학 | 양자소재·양자정보·양자컴퓨팅·양자센싱과 AI를 연결하고, 양자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다루는 통합 연구 플랫폼을 만든다. |
| 중앙대 | 전기·전자·통신 | 신경·뇌·근육의 저전력 원리를 전자기술로 확장한다. Neural-Brain-Muscle-Human 네 연구축을 중심으로 AI 반도체·로봇·헬스케어 응용을 겨냥한다. |
두 대학이 전기·전자·통신 분야에 선정됐지만 연구 방향은 다르다. 영남대는 생체 신호 측정과 의료기기, 질환 예측을 한 플랫폼으로 묶는다. 중앙대는 사람의 신경계가 적은 전력으로 작동하는 원리를 반도체와 로봇 기술에 적용한다. 세종대는 양자기술 전 주기를, 제주대는 기후위기 최전선인 제주의 환경 변화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연구비는 3년 뒤 한 차례 평가
지원 기간은 3년과 추가 2년으로 나뉜다. 사업 3년 차에 추진 상황과 성과를 평가한 뒤 나머지 2년의 지원 여부와 예산 규모를 정한다. 연구비는 개별 연구자에게 나눠 주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하고 여러 전공의 공동연구를 뒷받침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사업은 2023년 8개 대학으로 시작했다.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6개 대학이 추가됐고, 올해 4개 대학까지 포함하면 지원 대학은 모두 24곳이 된다. 교육부는 제주대가 새로 들어오면서 지역 거점국립대가 모두 G-LAMP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 결과는 G-LAMP의 연구 범위가 공학 응용 분야까지 넓어졌다는 점도 보여 준다. 4개 사업단 가운데 두 곳이 전기·전자·통신을 중심 분야로 잡았고, 양자-AI와 전자·바이오처럼 기초연구와 산업 응용을 함께 다루는 과제가 포함됐다.
8월 협약, 9월 사업 착수
현재 발표 단계는 최종 선정이 아니라 예비 선정이다. 교육부는 통보 뒤 10일 동안 이의신청을 받은 뒤 대상을 확정하고, 8월 중 대학별 이행계획을 점검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업 착수는 9월로 잡혀 있다.
이번 발표가 대학원 입학이나 박사후연구원 채용을 바로 시작한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 연구참여 기회는 협약 이후 각 대학과 사업단이 내는 대학원·연구원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네 대학이 공개한 연구 주제가 구체적이어서, 기후·양자·바이오전자·저전력 반도체 분야를 준비하는 연구자라면 어떤 연구실과 사업단이 커지는지 미리 볼 수 있다.
자료 출처
선정 대학, 지원 규모와 일정은 교육부의 2026년 G-LAMP 예비 선정 결과와 첨부 추진계획에서 확인했다. 사업 기간과 선정 방식은 2026년도 신규 선정 공고를 함께 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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