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IK과 EPS-TOPIK 교재, 시험 목적을 비교해 고르는 법
TOPIK과 EPS-TOPIK의 공식 목적·평가 영역·학습 장면을 구분하고, 책의 대상 시험과 목차를 확인해 자신의 준비 목적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는 순서를 설명한다.

핵심 요약
- TOPIK과 EPS-TOPIK은 모두 한국어 능력을 다루지만, 교재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시험 목적과 평가 내용을 먼저 봐야 한다.
- 국립국제교육원이 소개하는 TOPIK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해 유학과 취업 등에 활용하는 시험이다.
TOPIK과 EPS-TOPIK은 모두 한국어 능력을 다루지만, 교재를 고를 때는 이름보다 시험 목적과 평가 내용을 먼저 봐야 한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소개하는 TOPIK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해 유학과 취업 등에 활용하는 시험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소개하는 EPS-TOPIK은 외국인 구직자의 한국어와 한국 사회 이해를 평가해 구직자명부 선발의 객관적 기준 등에 활용한다. 두 시험의 이름이 비슷하다고 준비할 학습 자료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먼저 목표를 한 문장으로 적기
예를 들어 “한국 대학의 지원 전형에서 요구하는 한국어 성적을 준비한다”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안내하는 고용허가제 관련 한국어 평가를 준비한다”는 학습 목표가 다르다. 앞의 경우에는 지원 전형이 실제로 요구한 시험명부터 읽어야 하고, 뒤의 경우에는 EPS-TOPIK의 평가 내용과 교재가 맞는지 살펴야 한다. 이 두 문장은 교재 선택을 설명하기 위한 상황 예시이며 특정 지원자에게 시험 응시 자격이 있거나 입학·채용이 확정된다는 뜻은 아니다.
국립국제교육원 TOPIK 소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EPS-TOPIK 안내를 바탕으로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해진다.
| 살펴볼 항목 | TOPIK | EPS-TOPIK |
|---|---|---|
| 공식 안내 기관 | 국립국제교육원 | 한국산업인력공단 |
| 소개된 목적 | 비모국어 한국어 학습자의 학습 방향 제시, 한국어 사용 능력 측정·평가 및 유학·취업 등 활용 | 외국인 구직자의 한국어·한국 사회 이해 평가, 구직자명부 선발 기준 등 활용 |
| 안내된 평가 영역 | TOPIK I: 듣기·읽기 / TOPIK II: 듣기·읽기·쓰기 / 별도 TOPIK Speaking: 말하기 | 듣기·읽기 |
| 공식 설명에서 눈여겨볼 학습 맥락 | 한국어 사용 능력을 목표 시험의 영역에 따라 준비 | 일상 의사소통, 산업현장 한국어, 한국 직장문화 이해 |
TOPIK 소개에는 TOPIK I·II와 인터넷 기반 시험 유형, 별도의 TOPIK Speaking이 구분돼 있다. 위 표의 기본 영역은 TOPIK I·II를 중심으로 적은 것이며 말하기 시험을 TOPIK II의 필수 영역으로 합친 것은 아니다. EPS-TOPIK 소개는 듣기와 읽기를 제시하고, 평가 내용으로 일상생활 의사소통·산업현장 한국어·직장문화 이해를 설명한다. 문항 수나 점수표까지 외우기보다 먼저 이 차이가 자신의 학습 목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는 편이 교재 선택에 직접적이다.
책 제목보다 표지·대상·목차를 순서대로 살피기
먼저 책 표지와 서문에서 대상 시험이 ‘TOPIK I’, ‘TOPIK II’, ‘TOPIK Speaking’, ‘EPS-TOPIK’ 가운데 무엇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출판판과 책이 전제하는 시험 유형을 읽고, 마지막으로 목차를 공식 평가 영역과 비교한다. 시험 이름만 크게 적힌 표지보다 어느 영역을 연습시키는 책인지가 선택의 핵심이다.
가령 TOPIK II의 쓰기를 연습하려는 학습자가 교재를 비교한다고 하자. ‘듣기·읽기만 담은 책’과 ‘쓰기 과제를 직접 수행해 보고 문장을 고치는 활동이 포함된 책’은 같은 목적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EPS-TOPIK을 준비하는 학습자라면 듣기·읽기 구성뿐 아니라 목차에 작업 현장의 표현, 지시 이해, 직장문화와 연결된 학습 장면이 실제로 담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여기서 든 두 종류의 목차는 편집부가 설명을 위해 만든 비교 사례이며 특정 출판 교재나 실제 문항을 평가한 결과가 아니다.
기초 어휘, 시간·장소 표현, 일상적인 요청 같은 한국어 공부는 두 목적에서 활용할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TOPIK용 교재를 펼쳤다고 EPS-TOPIK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거나, 두 시험의 어휘가 전혀 겹치지 않는다고 말할 이유는 없다. 다만 공통 기초 학습과 목표 시험에 맞춘 듣기·읽기·쓰기 및 상황별 연습을 구분해야 준비 내용이 흐려지지 않는다.
교재를 사기 전 적용하는 선택 순서
- 목표를 적는다. ‘TOPIK II 쓰기를 포함해 준비’, ‘EPS-TOPIK의 듣기·읽기 및 산업현장 표현 준비’처럼 시험명과 필요한 학습 활동을 구체적으로 쓴다.
- 공식 평가 영역을 대조한다. 국립국제교육원 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당 소개 페이지를 열어 책의 대상 시험·목차와 비교한다. 단지 제목에 ‘TOPIK’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시험 교재로 취급하지 않는다.
- 빈 학습 영역을 찾는다. 이미 가진 책이 일상 어휘에 강하더라도, 목표에 필요한 쓰기 활동이나 산업현장 상황이 빠져 있다면 그 부분을 연습할 자료가 더 필요한지 판단한다.
- 제출 목적을 별도로 확인한다. 성적표를 대학이나 다른 기관에 낼 예정이라면 지원하는 해당 전형의 모집요강·제출서류 안내에서 요구 시험명과 성적표 종류를 확인한다. 시험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제출 성적을 임의로 대체하거나, 모든 기관에서 동일하게 인정·불인정된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책을 고르는 마지막 질문은 ‘어느 시험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내가 준비하는 시험의 어떤 활동을 이 책으로 실제 연습할 수 있는가’다. 평가 영역과 상황을 대조해 선택한 뒤, 목표 기관의 요구 서류는 그 기관이 공개한 전형 기준으로 따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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