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자료서 부산 전문대 5곳 유학생 2,854명…기계·자동차·돌봄 시범사업 추진
부산시가 분류한 전문대 8곳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규모와 과정·국적 구성을 집계하고 교육국제화 인증, 전문기술·요양보호사 시범사업을 살펴봤다.

핵심 요약
- 부산시가 전문대로 분류한 8곳을 법무부 자료와 대조한 결과, 학교명이 확인된 5곳의 외국인 유학생은 2026년 6월 말 2,854명이었다.
- 부산과학기술대 1,149명, 경남정보대 915명, 동의과학대 655명으로 세 학교가 전체의 95.3%를 차지했다.
부산시가 전문대로 분류한 8곳을 법무부 자료와 대조한 결과, 학교명이 확인된 5곳의 외국인 유학생은 2026년 6월 말 2,854명이었다. 부산과학기술대 1,149명, 경남정보대 915명, 동의과학대 655명으로 세 학교가 전체의 95.3%를 차지했다. 학생 수가 많은 세 학교는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과 부산시의 전문기술인력 시범사업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전문대 유학생 정책의 방향도 구체적으로 바뀌고 있다. 경남정보대와 동의과학대에서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두 학교의 기계 분야와 부산과학기술대 자동차 분야는 전문기술인력 지원 시범사업에 포함됐다. 부산시가 전문대 유학생 정책을 어학연수에서 전공교육과 지역 일자리까지 넓히려는 시범사업이다.
부산시가 분류한 전문대는 8곳
부산시의 지역대학 현황에는 경남정보대, 대동대, 동의과학대, 부산보건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 등 8곳이 전문대학으로 올라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와 부산디지털대·화신사이버대는 부산시 페이지에서도 별도 유형으로 분류돼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법무부 유학생관리정보 원자료에서 이 8개교의 현재 이름과 확인 가능한 옛 이름을 함께 집계했다. 학위과정은 전문학사·학사·석사과정을, 어학연수는 대학부설 어학원과 외국어연수 과정을 합쳤다.
| 대학 | 전체 | 학위과정 | 어학연수 | 교환학생 | 학생 수 상위 국적 |
|---|---|---|---|---|---|
| 부산과학기술대 | 1,149명 | 460명 | 689명 | 0명 | 베트남 1,020명, 스리랑카 57명, 네팔 35명 |
| 경남정보대 | 915명 | 416명 | 433명 | 66명 | 베트남 747명, 우즈베키스탄 57명, 몽골 38명 |
| 동의과학대 | 655명 | 576명 | 72명 | 7명 | 베트남 443명, 네팔 89명, 우즈베키스탄 41명 |
| 부산여대 | 93명 | 45명 | 42명 | 6명 | 베트남 64명, 네팔 19명, 미얀마 7명 |
| 부산보건대 | 42명 | 16명 | 26명 | 0명 | 베트남 21명, 우즈베키스탄 17명, 키르기즈 2명 |
| 대동대 | — | — | — | — | 해당 학교명으로 확인된 행 없음 |
| 부산경상대 | — | — | — | — | 해당 학교명으로 확인된 행 없음 |
| 부산예술대 | — | — | — | — | 해당 학교명으로 확인된 행 없음 |
표의 ‘—’는 재학생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법무부 파일에서 해당 학교명으로 확인되는 행이 없다는 뜻이다. 부산여대는 원자료에 ‘부산여자대학’으로 기록돼 있고, 부산보건대 42명에는 현재 이름 41명과 옛 이름 ‘동주대학’ 1명이 포함됐다.
학위과정 53%, 어학연수 44%
2,854명 가운데 학위과정 학생은 1,513명으로 53.0%였다. 어학연수생은 1,262명으로 44.2%, 교환학생은 79명으로 2.8%였다. 전문학사과정만 따로 보면 1,463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학교별 구성은 크게 달랐다. 동의과학대는 655명 가운데 학위과정 학생이 576명으로 87.9%였다. 부산과학기술대는 학위과정 460명보다 어학연수생 689명이 많았다. 경남정보대는 학위 416명과 어학 433명이 비슷했고 교환학생 66명이 더해졌다. 부산여대도 학위 45명, 어학 42명으로 두 과정의 규모가 가까웠다.
국적은 베트남에 강하게 집중됐다. 베트남 학생은 2,295명으로 전체의 80.4%였다. 네팔 143명, 우즈베키스탄 119명, 미얀마 69명, 스리랑카 64명이 뒤를 이었다. 부산과학기술대는 베트남 학생이 1,020명으로 학교 전체의 88.8%였고, 경남정보대도 81.6%였다. 동의과학대는 베트남 443명에 네팔 89명, 우즈베키스탄 41명, 미얀마 36명 등이 함께 공부하고 있었다.
경남정보대·동의과학대·부산과기대는 학위·어학 모두 인증
교육부와 법무부가 운영하는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제는 유학생 선발과 지원, 관리와 성과를 해마다 평가한다. 2026년 3월 3일 갱신된 인증 대학 명단에서 부산 전문대 가운데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가 학위과정 인증 명단에 올랐다. 세 학교는 어학연수 과정 인증 명단에도 모두 포함됐다.
인증 대학에는 외국인 비자 발급 심사 기준 완화와 유학생 주중 시간제 취업 허가시간 확대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집계에서 유학생 규모가 가장 큰 세 학교가 나란히 인증 명단에 들어 있다는 점은 부산 전문대 유학생 교육이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을 보여 준다.
돌봄은 사회복지·K-Care, 기술은 기계·자동차
부산시가 2026년 5월 공개한 인구정책 브리핑에는 전문대 유학생과 지역 인력 수요를 잇는 두 시범사업이 담겼다.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제도는 경남정보대 사회복지학과와 동의과학대 K-Care학과에서 추진된다. 전문대 육성형 전문기술인력 지원은 경남정보대·동의과학대 기계과와 부산과학기술대 자동차과가 대상이다.
두 사업은 부산의 고령사회 돌봄 수요와 제조·정비 분야 인력 수요에 맞춰 전공 교육과 취업·정주 경로를 연결하려는 시도다. 학생에게는 학교 이름보다 어떤 전공이 시범사업에 들어갔는지, 졸업 뒤 필요한 자격과 체류자격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해진다.
학교 안의 지원도 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2026학년도 9월 순수외국인 모집에서 외국 국적 신입생의 첫 학기 수업료를 20% 감면한다고 안내했다. 동의과학대는 2026년 6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리더단을 운영해 신입생의 학교생활·학업 적응, 멘토링과 상담, 교류 활동을 맡기고 있다.
부산 전문대 8곳은 같은 유형으로 묶이지만 유학생 규모와 과정은 같지 않다. 현재 자료에서는 세 학교에 학생이 집중돼 있고, 동의과학대는 학위과정 중심, 부산과학기술대는 어학연수 비중이 큰 구조다. 교육국제화 인증과 지역 인력 시범사업을 함께 보면 어느 학교·전공이 현재 인증 명단과 추진계획에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료·방법
대학 범위와 학교 홈페이지는 부산시 지역대학 현황을 따랐다. 학생 수와 국적·과정은 공공데이터포털의 법무부 유학생관리정보 데이터를 2026년 6월 30일 학교명 기준으로 집계했다. 원자료는 31만9,147행이며, 이번 집계에는 부산 전문대 8곳에 해당하는 2,854행을 사용했다. 인증 현황은 교육부·법무부의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 대학 명단, 시범사업은 부산시 2026년 5월 인구정책 브리핑에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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