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모집대학 51곳, 동북권에 23곳…생활권으로 본 유학지도
서울의 외국인 모집대학 51곳을 서울시 5대 권역생활권으로 나눠 대학 밀집 지역과 학교 밖 유학생 지원 거점을 함께 살펴봤다.

핵심 요약
- 공식 주소가 확인된 50곳을 서울시의 5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누면 동북권에 23곳이 모인다.
- 서북권 11곳, 서남권 8곳, 도심권 6곳, 동남권 2곳이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 외국인 학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51곳이다. 4년제가 42곳, 전문대가 9곳이다. 그러나 대학은 서울 전역에 고르게 흩어져 있지 않다. 공식 주소가 확인된 50곳을 서울시의 5개 권역생활권으로 나누면 동북권에 23곳이 모인다. 서북권 11곳, 서남권 8곳, 도심권 6곳, 동남권 2곳이 뒤를 잇는다.
이 분포는 서울 유학을 볼 때 학교 이름과 함께 캠퍼스가 놓인 도시를 봐야 하는 이유를 보여 준다. 같은 서울이라도 신촌의 대학가, 노원·성북의 대학 밀집지, 관악·동작의 교육축은 통학 방향과 생활 반경이 다르다. 주소와 공시가 연결된 50개 학교의 2025년 외국인 학생은 모두 6만207명이었다.
동북권에 서울 대학의 가장 큰 집적
동북권에는 서울 외국인 모집대학의 절반에 가까운 23곳이 있다. 광진구의 건국대·세종대·장로회신학대에서 성동구의 한양대·한양여대, 동대문구의 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삼육보건대, 성북구의 고려대·국민대·성신여대·한성대·동덕여대·서경대, 노원구의 서울과기대·서울여대·광운대·인덕대·한국성서대·삼육대까지 대학가가 이어진다.
서울시의 2040 도시기본계획도 동북권의 대학 인프라를 지식산업과 연결할 자원으로 본다. 왕십리·청량리와 창동·상계가 권역의 주요 교통·경제 거점이고, 성수와 노원·성북의 대학가는 서로 다른 산업·교육 환경을 만든다. 동북권 안에서도 학교가 어느 구에 있는지에 따라 일상 동선이 달라지는 구조다.
신촌의 서북권, 도심의 종로·중구
서북권에는 11곳이 있다.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처럼 신촌과 홍대 일대에 알려진 학교뿐 아니라 명지대·명지전문대·서울여자간호대·감리교신학대·추계예술대·서울기독대·경기대 서울캠퍼스가 포함된다.
신촌에는 2026년 5월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취업·창업, 비자와 체류, 생활적응 상담을 한곳에서 연결하는 유학생 전용 거점이다. 서북권의 대학 밀집이 대학 밖 지원시설의 위치에도 반영된 셈이다.
도심권 6곳은 종로·중구·용산에 있다. 성균관대·상명대·배화여대가 종로구에, 동국대·숭의여대가 중구에, 숙명여대가 용산구에 자리한다. 서울의 역사·문화·업무 중심지와 캠퍼스가 맞닿아 있는 권역이다. 학교 수는 동북권보다 적지만 도심 접근성과 주변 도시 기능은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든다.
서남권은 관악·동작과 구로를 잇는다
서남권에는 8곳이 있다. 관악구의 서울대, 동작구의 숭실대·중앙대·총신대, 구로구의 동양미래대·성공회대, 강서구의 강서대, 영등포구의 서울한영대다.
서울시 계획은 서울대~숭실대~중앙대 일대를 한강 이남의 교육문화축으로 제시한다. 관악S밸리와 G밸리, 구로의 기술계열 전문대까지 함께 놓고 보면 서남권은 대형 종합대학과 공학·직업교육, 산학연계 거점이 한 축에 놓인 지역이다. 다만 같은 권역 안에서도 관악과 구로의 이동거리는 짧지 않다. 권역은 도시 구조를 보는 단위이지 하나의 대학가를 뜻하지 않는다.
동남권의 외국인 모집대학은 서울교대와 한국체대 2곳이다. 학교 수는 가장 적지만 두 학교 모두 교육 목적이 뚜렷하다. 서울교대는 초등교원 양성, 한국체대는 체육 분야에 특화돼 있다. 종합대학이 많은 동북·서북권과는 학교 선택의 출발점부터 다르다.
서울 50곳을 생활권별로 놓으면
| 권역 | 학교 수 | 외국인 모집대학 |
|---|---|---|
| 동북권 | 23 |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덕성여대, 경희대, 삼육보건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여대, 고려대, 국민대,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서일대 |
| 서북권 | 11 | 서강대, 홍익대, 감리교신학대, 경기대 서울캠퍼스,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서울기독대 |
| 서남권 | 8 | 강서대, 서울대, 동양미래대, 서울한영대, 성공회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
| 도심권 | 6 | 숙명여대, 배화여대, 상명대, 성균관대, 동국대, 숭의여대 |
| 동남권 | 2 | 서울교대, 한국체대 |
가톨릭대 서울캠퍼스는 외국인 모집대학 51곳에는 포함되지만, 이번 주소 대조에서는 공시 캠퍼스 연결이 풀리지 않아 권역 표에 넣지 않았다. 그래서 표의 합계는 50곳이다.
서울이라는 이름보다 실제 캠퍼스를 본다
서울의 대학 분포는 학교 유형에 따라 다시 갈린다. 국공립·특수목적 5곳은 관악·노원·동대문·서초·송파에 흩어져 있다. 전문대 9곳도 종로·중구에서 구로·노원·중랑까지 퍼져 있다. 사립 4년제는 동북권과 서북권에 큰 대학군을 이룬다.
따라서 서울 대학을 비교할 때는 ‘서울 소재’라는 한 칸으로 묶기보다 캠퍼스가 있는 자치구와 생활권, 주거 방식, 통학 방향을 함께 봐야 한다. 다음 편에서는 서울의 국공립·특수목적 5곳을 같은 등록금·외국인 학생·기숙사 기준으로 비교한다. 이어 전문대 9곳과 서울의 학교 밖 유학생 지원망을 살펴본다.
자료·방법
대학 범위는 GEA가 외국인 모집 대상으로 승인한 307곳 가운데 서울 51곳을 사용했다. 주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전국대학및전문대학정보 표준데이터, 권역은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따랐다. 2025년 외국인 학생 합계는 학교·캠퍼스가 연결된 50곳의 대학알리미 공시를 합산했다. 생활권은 대학 순위나 생활비 등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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