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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취업·병원 상담을 한곳에…부산 유학생 지원망, 이렇게 바뀌었다

2026년 문을 연 Study Busan Hub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출입국·병원·취업 지원기관이 유학생에게 실제로 제공한 서비스를 정리했다.

부산의 공공 유학생 지원 창구에서 상담받는 국제학생의 뒷모습
한국 생활 관련 보도 이미지K-Study Times AI 생성 이미지※ 본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포토일러스트입니다.

핵심 요약

  • 부산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이 학교 밖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2026년 들어 넓어졌다.
  • 2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가 문을 열었고, 3월에는 신입생 300여 명이 이곳에서 외국인등록 지문을 찍었다.

부산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이 학교 밖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2026년 들어 넓어졌다. 2월에는 외국인 유학생 통합지원 허브가 문을 열었고, 3월에는 신입생 300여 명이 이곳에서 외국인등록 지문을 찍었다. 4월에는 유학생 거점병원이 세 곳으로 늘었고, 부·울·경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그동안 대학 국제처마다 흩어져 있던 생활·비자·취업 지원을 한곳에서 연결하려는 변화다. 핵심 공간은 연제구 국민연금 부산회관 2층의 ‘Study Busan Hub’다. 같은 건물 13층에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운영하는 부산글로벌센터가 있다. 학생 전용 지원과 외국인 주민 전체를 위한 상담이 한 건물 안에서 나뉘어 움직인다.

2층에 문 연 외국인 유학생 전용 허브

Study Busan Hub는 2026년 2월 10일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당시 부산의 외국인 유학생을 2만2천 명 규모로 제시하고, 유학 준비부터 입국, 학업과 생활, 취업과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브는 380㎡ 규모다. 상담 창구 6곳, 커뮤니티 라운지, 강의실 2곳, 사무공간 3곳을 갖췄다.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우즈베크어 포함) 상담이 가능한 상근 인력 4명이 배치됐다. 생활·의료·금융·비자 상담과 한국어교육, 문화교류, 취업·창업 지원이 주요 기능이다.

운영은 한 기관이 전부 맡는 방식이 아니다. 부산시의 2026년 5월 인구정책 자료는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을 종합 거점, 신라대를 일반대 거점, 동의과학대를 전문대 거점으로 구분한다. 부산라이즈 통합플랫폼과 지역 대학 20곳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3월에는 신입생 300여 명이 허브에서 지문 등록

공간은 개소 한 달 만에 실제 출입국 업무로 이어졌다. 부산시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3월 20일 부산대·동의과학대·부산여대 신입 유학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허브에서 단체 지문 등록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중구의 출입국청을 각각 방문하지 않고 학교별 예약시간에 맞춰 허브를 찾았다.

이 서비스는 세 학교 신입생을 위해 일정이 잡힌 단체 방문업무였다. 모든 유학생이 아무 때나 지문을 등록하는 상설 창구는 아니다. 다음 등록 일정은 소속 대학 국제처나 허브 안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단체 지문 등록이 중요한 이유는 상담 공간이 실제 행정 절차와 연결됐다는 데 있다. 허브가 비자 정보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학생의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병원 세 곳에서 통역·진료비·보험청구 지원

의료 지원도 4월부터 범위가 넓어졌다. 부산시는 4월 16일 좋은강안병원, 동의의료원, 대동병원과 협약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거점병원을 세 곳으로 확대했다. 세 병원은 의료 통역, 진료비 할인, 해외보험 청구 지원을 포함한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학생에게 병원 이용은 진료만의 문제가 아니다. 증상을 설명하고,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 보험사에 낼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언어와 행정 장벽이 함께 생긴다. 이번 협약은 그 세 단계를 병원과 허브가 나눠 지원하는 구조다.

취업은 상담에서 현장 면접으로 이어졌다

4월 30일 벡스코에서는 ‘2026 부·울·경 초광역권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부산·울산·경남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 이력서 상담, 기업 인사담당자 특강과 재직자 토크를 진행했다.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글로벌도시재단, Study Busan Hub, 국립국제교육원 등이 함께 주최·주관했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세계시민팀의 현행 업무에는 외국인 유학생 직업상담, 채용박람회, 기업탐방, 중소기업 인턴십,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 취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포함돼 있다. 허브에서 받은 상담을 기업 면접과 인턴십으로 이어 주는 역할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의 현재 이름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의 외국인 지원기관을 찾을 때 옛 이름이 검색되는 경우가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은 2023년 7월 통합됐고, 현재 기관명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다. 국제교류, 외국인 지원, 영어방송 기능을 한 기관에 모았다.

유학생에게는 Study Busan Hub와 부산글로벌센터의 차이를 알아두면 편하다. 두 곳은 같은 국민연금 부산회관에 있지만 대상과 기능이 다르다.

필요한 도움먼저 찾을 곳위치·연락처맡는 일
유학생 생활·의료·금융·비자·취업 상담Study Busan Hub연제구 중앙대로 1000, 2층유학생 전용 상담, 한국어교육, 문화·취업 프로그램, 기관 연계
출입국·임금·주거·법률·세무·통번역 등 외국인 주민 종합상담부산글로벌센터같은 건물 13층, 1577-7716평일 전화·방문 상담, 전문가 예약상담, 관공서·병원 통번역
한국어 수업과 외국인 주민 고충상담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사상구 사상로 448 3층, 051-304-0900한국어교육, 생활정보, 고충상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의 현행 담당업무에는 한국어강좌와 유학생 프로그램 운영이 포함된다. 강좌 일정과 신청 상태는 부산글로벌센터와 재단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유학생 지원망은 올해 들어 ‘안내할 기관’에서 ‘실제 일을 처리하는 기관’으로 한 단계 이동했다. 허브 개소 뒤 한 달 만에 출입국 업무가 들어왔고, 두 달 뒤에는 병원과 채용박람회까지 연결됐다. 학교 국제처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부산 안에서 두 번째로 찾아갈 곳이 분명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자료·방법

허브 개소와 시설·상담 언어는 부산시 개소 보도자료Study Busan Hub 안내, 단체 외국인등록은 부산시 3월 24일 발표를 사용했다. 거점병원은 부산시 4월 16일 발표, 채용박람회는 부산시 행사 안내와 부산라이즈혁신원 사후 기록에서 확인했다. 기관 명칭과 상담 범위는 부산시 글로벌도시 정책, 외국인주민 지원기관 안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의 현행 담당업무를 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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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주 기자 · lcj3117@gea.s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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