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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립대 10곳에 외국인 학생 1만4,303명…학위·어학 구성은 달랐다

부산 사립대 10곳의 외국인 학생 규모와 학위·어학과정, 주요 국적을 비교하고 2026년 장학·기숙사 사례를 확인했다.

대학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여러 학생이 소그룹 활동을 하는 모습
대학 관련 보도 이미지AI 생성 이미지 | K-Study Times※ 본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포토일러스트입니다.

핵심 요약

  • 부산의 4년제 사립대 10곳에는 2026년 6월 말 외국인 학생 1만4,303명이 소속돼 있다.
  • 경성대와 동아대는 2천 명을 넘었고 부산외대·영산대·동서대·신라대·동명대도 1,500명 이상이었다.

부산의 4년제 사립대 10곳에는 2026년 6월 말 외국인 학생 1만4,303명이 소속돼 있다. 경성대와 동아대는 2천 명을 넘었고 부산외대·영산대·동서대·신라대·동명대도 1,500명 이상이었다. 부산에서 외국인 학생 규모가 큰 대학의 상당수가 사립대다.

전체 인원만으로 학교의 국제학생 환경을 읽기는 어렵다. 동명대와 동의대는 학위과정 비중이 80%를 넘지만 동아대는 어학연수생이 학위과정 학생보다 많다. 경성대는 베트남·방글라데시·네팔 학생이 비슷한 규모로 모여 있고, 동서대는 베트남과 중국 학생이 전체의 78.0%를 차지한다.

경성대 2,124명, 동아대 2,082명

법무부 유학생관리정보를 부산시가 열거한 사립 4년제 대학 10곳으로 집계했다. 학위과정은 학사·전문학사·석사·박사를 합쳤고, 어학연수는 대학부설 어학원과 외국어연수 과정을 합쳤다.

대학전체학위과정어학연수학위과정 비중학생 수 상위 국적
경성대2,124명1,456명567명68.5%베트남 502명, 방글라데시 495명, 네팔 489명
동아대2,082명919명1,103명44.1%베트남 1,249명, 중국 188명, 우즈베키스탄 161명
부산외대1,762명1,211명464명68.7%베트남 444명, 우즈베키스탄 325명, 중국 272명
영산대1,630명1,243명386명76.3%중국 574명, 베트남 405명, 우즈베키스탄 366명
동서대1,625명1,038명512명63.9%베트남 677명, 중국 590명, 리투아니아·네팔 각 47명
신라대1,596명1,101명480명69.0%베트남 873명, 중국 465명, 네팔 76명
동명대1,576명1,364명198명86.5%베트남 520명, 중국 479명, 네팔 223명
동의대1,195명997명115명83.4%베트남 318명, 방글라데시 250명, 네팔 235명
부산가톨릭대461명330명131명71.6%베트남 373명, 파키스탄 44명, 중국 13명
고신대252명31명216명12.3%베트남 183명, 방글라데시 39명, 네팔 12명

10개교의 학위과정 학생은 9,690명, 어학연수생은 4,172명이다. 나머지 441명은 교환학생과 특정연구자다. 학위과정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동명대 86.5%, 동의대 83.4%, 영산대 76.3% 순이었다. 어학연수 비중은 고신대 85.7%, 동아대 53.0%로 컸다.

학생 수가 비슷해도 캠퍼스의 언어 환경은 다르다

경성대의 상위 세 국적은 베트남 502명, 방글라데시 495명, 네팔 489명으로 차이가 작았다. 부산외대도 베트남 444명, 우즈베키스탄 325명, 중국 272명, 방글라데시 222명, 네팔 109명으로 여러 국적이 분산됐다. 동의대는 베트남 318명, 방글라데시 250명, 네팔 235명이 비슷한 규모였다.

반대로 신라대는 베트남 학생이 873명으로 전체의 54.7%였고, 동아대는 베트남 학생이 1,249명으로 60.0%였다. 부산가톨릭대는 461명 가운데 베트남 학생이 373명이었다. 같은 외국인 학생 1천 명 규모라도 통역, 학생회, 식생활과 생활상담에서 필요한 언어는 학교마다 달라질 수 있다.

중국 학생 비중이 큰 학교도 있다. 영산대는 중국 574명, 베트남 405명, 우즈베키스탄 366명 순이었다. 동서대는 베트남 677명과 중국 590명이 전체 1,625명 가운데 1,267명을 차지했다. 동명대는 베트남 520명과 중국 479명에 네팔 223명, 우즈베키스탄 132명이 뒤를 이었다.

장학금은 같은 TOPIK 4급이어도 다르게 적용된다

학교별 공식 안내에서 언어성적 장학의 구조가 달랐다. 동아대는 신입·편입생 첫 학기에 TOPIK 5급 이상이면 수업료 전액, 4급은 60%, 3급은 50%를 감면한다. 그 밖의 대학이 정한 언어 기준을 충족하면 30% 감면을 적용한다.

부산외대는 5개 단과대학 42개 전공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문화교육·글로벌비즈니스 전공을 안내한다. 첫 학기 장학은 TOPIK·IELTS·TOEFL 성적에 따라 수업료의 30~60%다. 전공 선택과 함께 어떤 언어성적을 어느 시점까지 제출해야 하는지를 봐야 실제 첫 학기 금액이 나온다.

경성대 영어트랙은 TOEFL·IELTS 점수에 따라 첫 학기 수업료의 30~50%를 감면한다. 수업료 전액 장학은 일정 언어점수만 채우면 모두 받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특별선발의 제한된 인원에게 적용된다. 같은 ‘100% 장학’ 문구라도 일반 성적구간인지 별도 선발인지 구분해야 한다.

신라대는 TOPIK 3급 이상 신입생에게 첫 학기 수업료 15%를 감면한다. 외국인 학부생 전원에게는 학기당 생활지원금 50만 원을 최대 8학기 지급하고, 학기 성적에 따라 수업료 35~85%를 감면한다.

동서대 기숙사는 방값에 의무식비가 더해진다

동서대가 공개한 기숙사 학기 비용은 국제생활관Ⅰ 2인실 66만 원, 3인실 60만 원, 국제생활관Ⅱ 2인실 80만 원, 글로벌하우스 2인실 85만 원이다. 2026학년도 1학기에는 하루 한 끼, 80일의 의무식비 40만 원이 별도로 붙었다.

따라서 국제생활관Ⅰ 2인실의 실제 고지 구성은 방값 66만 원에 의무식비 40만 원을 더한 106만 원이다. 글로벌하우스 2인실은 같은 기준으로 125만 원이다. 동서대의 2026학년도 2학기 입사기간은 8월 25일부터 12월 21일까지로 공지됐다. 방값만 놓고 다른 학교와 비교하면 한 학기 현금지출을 작게 잡게 된다.

동아대 공식 FAQ는 한림생활관 2인실을 6개월 약 100만 원, 석당글로벌하우스 2인실을 약 140만 원으로 안내한다. 두 금액 모두 식사 미포함이다. 다만 페이지에 적용 연도가 표시되지 않아 2026학년도 예산에는 최신 생활관 납부고지를 확인한 뒤 넣어야 한다.

대학 선택은 규모보다 과정·언어·생활비 조합에서 갈린다

학위과정 학생층이 큰 학교를 찾는다면 동명대·동의대·영산대의 학위 비중이 먼저 보인다. 어학연수부터 학위과정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면 동아대·고신대처럼 어학연수생이 많은 학교의 진학 조건과 장학 연결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국적이 비슷한 규모로 섞인 환경은 경성대·부산외대·동의대에서 두드러진다.

비용은 장학률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같은 TOPIK 성적에도 감면 폭이 다르고, 기숙사 식비가 방값에 포함되거나 별도로 붙는다. 전공이 어느 캠퍼스에 있는지도 통학과 주거비를 바꾼다. 부산의 사립대 선택지는 학교 이름보다 학위·어학과정의 실제 학생 구성, 첫 학기 장학, 기숙사 고지 세 가지를 함께 놓을 때 차이가 선명해진다.

자료·방법

학생 수와 국적은 공공데이터포털의 법무부 유학생관리정보 데이터를 2026년 6월 30일 학교명 기준으로 집계했다. 대학 범위는 부산시 지역대학 현황의 사립 4년제 10개교다. 장학·기숙사 사례는 동아대 외국인 장학 안내기숙사 FAQ, 동서대 생활관 비용, 경성대 영어트랙 장학, 부산외대 학부과정 안내, 신라대 장학 안내를 2026년 8월 7일 확인했다. 영산대 수치는 학교 단위여서 양산캠퍼스 학생을 분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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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주 기자 · lcj3117@gea.s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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