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하노이서 '2026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 개최: 국내 대학 등 90여 개 기관 참가 예정, 베트남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31.5%
교육부가 10월 31일~11월 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유학박람회를 열었다. 국내 대학 72곳과 기업·공공기관 등 90여 개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었고, 유학관·취업관·소통관(네트워킹관) 3개 구역으로 꾸려졌다. 하노이한국교육원은 국내 대학 15곳과 협약을 맺기로 했다. 베트남 유학생 통계와 현지 한국어 학습 현황을 함께 정리했다.

핵심 요약
- 교육부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2026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를 열었다.
- 주관은 교육부 산하 하노이한국교육원이 맡았다.
교육부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2026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를 열었다. 주관은 교육부 산하 하노이한국교육원이 맡았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 72곳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공공기관 등 90여 개 기관이 참가한다고 사전에 밝혔다. 방문객은 1만 5천 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부는 이번 박람회가 올해 해외 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유학박람회 15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박람회를 알리며 '한국어로 열리는 진로·취업의 기회'라는 제목을 달았다. 유학관·취업관·소통관을 두어 '유학-취업-정주' 단계를 한자리에서 안내하는 구성이다.
유학관·취업관·소통관 3개 구역
박람회장은 세 구역으로 나뉘었다. '유학-취업-정주' 단계마다 정보를 주고 기관끼리 협력하기 위해서다.
- 유학관. 국내 대학과 관계기관이 유학 상담을 했다.
- 취업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 소통관(네트워킹관). 대학 간 협력과 교류를 지원했다.
박람회 기간 하노이한국교육원은 국내 대학 15곳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로 했다. 베트남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고 교육·국제교류 협력체계를 만들기 위한 협약이다. 협약 당사자는 하노이한국교육원과 한국 대학이며, 베트남 대학과의 협약은 아니다. 행사 뒤 협약을 맺었다고 따로 알린 대학도 있지만, 15곳 전체 명단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행사 첫날 모습
파이낸셜뉴스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10월 31일 취업관에서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취업·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한국 취업 특강을 열었다. 대사관은 유학 비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사전 등록에만 2,400여 명이 몰렸고, 참가 기관은 국내 76개 대학·유관기관으로 전해졌다. 실제 방문객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숫자로 본 배경: 국내 외국인 유학생 30만 7천 명, 베트남이 31.5%
박람회를 베트남에서 크게 연 배경에는 유학생 통계가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2026년 4월 1일 기준)에서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재적학생 기준)은 307,464명으로, 1년 전보다 54,030명(21.3%) 늘었다.
| 구분(2026년 4월 1일) | 인원 | 비중 |
|---|---|---|
| 전체 외국인 유학생 | 307,464명 | 100% |
| 베트남 | 96,834명 | 31.5% |
| 중국 | 78,890명 | 25.7% |
| 학위과정생 | 223,191명 | 72.6% |
| 비학위과정생(어학연수 등) | 84,273명 | 27.4% |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이 두 번째다. 다만 과정별로 보면 학위과정에서는 중국 학생 비율(31.7%)이 가장 높고,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에서는 베트남 학생이 46.1%를 차지했다. 학위과정생은 1년 전 179,190명에서 24.6% 늘었고,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생은 74,244명에서 13.5% 늘었다. 이 숫자는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재적 기준이라 법무부의 체류외국인 통계(유학·연수 비자 소지자 수)와는 다르다.
현지 한국어 열기: 213개교 4만 4천여 명
베트남 안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도 늘고 있다. 정규 수업이나 방과후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베트남 학생은 2026년 기준 213개교 4만 4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30% 늘었다.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지원자도 베트남이 85,480명으로 국외 시행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베트남 정부가 한국어를 제1·2외국어로 채택했고, 올해부터 TOPIK 성적이 베트남 대학 입시에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대학 입시에서 TOPIK 성적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는지는 이번 발표에 나오지 않았다.
교육부 "한국어교육과 인재 유치 연계"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반 수업이 학생의 경쟁력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져야 한국어교육이 길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국어교육과 우수 해외 인재 유치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하노이 박람회도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에도 하노이에서 국내 71개 대학·유관기관이 참가한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앞서 중앙아시아 2개국,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 등 8,600여 명이 다녀갔다.
베트남 학생이 함께 볼 정보
박람회 상담은 학교를 알아보는 첫 단계다. 학교를 고른 뒤에는 학교별 요강과 비자 조건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상담 뒤에 챙길 것은 다음과 같다.
- 상담한 학교의 2027학년도 외국인전형 요강과 원서 마감일
- 학교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을 받았는지, 비자 발급 제한 대상은 아닌지
- 지원 학과의 TOPIK 기준과 내 성적의 유효기간
- 학위증·성적증명서의 아포스티유 또는 영사 확인
- 비자 신청에 쓸 지급유보 방식의 유학경비 잔고증명서(은행 발행, 사증 신청일 기준 30일 이내 발급분)
학교를 고르는 기준은 외국인 유학생 받는 한국 대학 찾기에, 합격 뒤 비자 절차는 합격 후 D-2 학생비자 신청 가이드에 정리돼 있다.
베트남 학생을 위한 과정별 안내도 있다. 전문대학과 직업 연수의 차이는 베트남 '직업 유학' 비자 정리에서, 석사과정 준비는 베트남 학사 졸업자의 한국 석사 유학에서 볼 수 있다.
--- 박람회 내용은 교육부 보도자료(2026년 10월 29일), 유학생 통계는 한국교육개발원 2026년 교육기본통계(2026년 4월 1일 기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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